위기감 휩싸인 박영선…LH 사태 대응 최전선 나서

연합뉴스TV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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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휩싸인 박영선…LH 사태 대응 최전선 나서
[뉴스리뷰]

[앵커]

LH 사태의 거센 파장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로는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에 따른 '컨벤션 효과'도 미지수라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을 내놓으며 위기 대응의 최전선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분양주택 30만호 공급, 평당 1,000만 원 반값 아파트.

'21분 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위주의 부동산 공급 정책을 발표하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전략을 바꿔 '투기 방지'에 힘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LH 사태 직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와 양자 구도에서 불리한 건 물론, 범야권 단일화가 안 돼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더라도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 후보는 3기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 특별검사 제안 등의 승부수를 던지는 동시에, 대야 공세의 고삐도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

"전수조사도 받아주지 않겠다, 특검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민주당과 단일화를 추진 중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도 4대강 사업, 세종시 개발까지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LH를 해체하자는 등 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어떤 패턴이 반복되느냐, 이 부분에 대해 총체적인 진단을 하고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범여권 입장에서는 분노한 민심을 달랠 뾰족한 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애초에 박 후보가 크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다, LH 사태 속에 주목도가 떨어지며, 범여권 단일화로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리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박영선, 김진애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를 끝내고 내일(16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거친 뒤, 모레(17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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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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