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 등 7명 수사...'투기 의혹' 일파만파 / YTN

YTN news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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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 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던 경찰이 세종시 공무원 등 7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세종시 건설을 추진해온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세종시 의원 등도 산단 예정지 인근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종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땅 투기 혐의가 있는 세종시 공무원과 민간인 등 7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앞서 세종시는 산단 예정지 발표 6개월 전인 2018년 2월에 연서면 와촌리 일대 토지를 샀다는 세종시 공무원의 자진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가족관계인 세종시 공무원 3명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였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관급 공무원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A씨에 대한 투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산단 후보지로부터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토지와 건축물을 A 씨가 퇴임 4개월 뒤인 지난 2017년 11월부터 가족 공동명의로 소유해온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구입 시기가 산단 후보지 발표를 아홉 달 앞둔 시점이어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경기도 과천의 단독 주택을 팔고 세종시에 정착하려고 땅과 건물을 매입했다며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당시 부동산 중개업자 : 그분은 (거주할) 집을 찾아다녔어요. 세를 놓을 수 있는 입지가 되기 때문에 그걸 권해드렸더니만 구입을 하셨거든요. (매물로) 부동산마다 다 나와 있었어요.]

산단 후보지 지정에 세종시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정의당은 시의원 B 씨가 지난 2005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야산 인근에 산단 후보지가 지정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혁재 /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 : 국가산업단지 구성 전에 후보지가 3개가 있었는데 자신과 연관된 지역을 산단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고요. 여러 정황을 봤을 때 투기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종시 공무원이 타 시도에서 추진하는 공원 사업에 대한 정보로 10배 넘는 시세 차익을 얻었다며 국가수사본부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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