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 ’팝 그룹’ 부문 후보…내일 시상식
5팀 후보 중 BTS만 그룹…’최고’ 수식어도 쌓여
그래미 수상 시 美 3대 음악상 ’그랜드 슬램’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후보에 오른 제63회 그래미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열립니다.
BTS는 최근 각종 지표에서 최고의 팝 가수 자리에 올랐지만, 워낙 경쟁 후보들이 쟁쟁해서 수상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보드 핫100'에서 세 차례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
BTS는 이 곡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래미는 4개의 본상 외에 장르별로 상이 나뉘는데, 팝 장르의 세부 시상 분야 중 '그룹'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TS는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각종 해외 인터뷰에서, 긴장되지만 침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 긴장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실망하고 싶지 않아서 너무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레이디 가가나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같은 대단한 분들과 겨루는 것이라서 혼란스러워요.]
BTS의 경쟁 상대로는 그래미가 사랑하는 레이디 가가, 미국 팝계를 주름잡는 테일러 스위프트 등 수상이 유력한 후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다만 BTS가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그룹이라는 건 강점입니다.
최근 각종 지표도 BTS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빌보드에서 선정한 지난해 최고의 팝스타 자리에 BTS가 올랐고, 국제음반산업협회에서 선정한 최고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려 3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모두 아시아 가수로서는 최초 기록입니다.
[이규탁 /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 : 작년에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음악이 이뤄낸 성취를 봤을 때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서 방탄소년단도 충분히 수상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BTS가 그래미상을 받으면 미국의 3대 음악상을 모두 섭렵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상업적 성과뿐 아니라 음악적인 성과까지 인정받는 것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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