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친부 찾기 난항…“친자 확인 틀릴 일 없다”

채널A News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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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혼자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의 친엄마가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40대 여성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죠.

경찰이 외할머니가 엄마라고 확실히 판단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손관계와 친자관계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배유미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A씨 (어제 오후)]
"제 딸이 낳은 딸 맞아요. 제 딸이 낳은 딸이 맞다고요."

DNA 검사를 통해 숨진 3살 아이의 친모로 지목된 40대 여성 A씨.

경찰은 숨진 아이의 친아빠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친부 가능성이 제기된 A씨의 남성 지인 2명에 대해 DNA 검사를 했지만, 둘 다 숨진 아이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여전히 DNA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자신의 큰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친자 관계를 확인하는 DNA 검사에서 오류는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합니다.

엄마와 아빠의 유전자가 절반씩 자식에게 전달되는 만큼, 친자 검사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할머니와 손녀 사이에선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겁니다.

[박현호 /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현대 법과학, 과학수사의 역량과 수준을 볼대 DNA 검사에서 오류가 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됩니다."

한편 숨진 세살 아이는 A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20대 큰 딸이 출생신고한 이름으로 양육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슷한 시기 큰 딸이 출산한 아이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아이와 큰 딸이 낳은 아이를 어떻게 바꿔치기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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