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지면서, 도심이 희뿌연 먼지 장막으로 뒤덮여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1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4배가량 높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탁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서쪽 곳곳으로는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특히 대기 상황이 더 좋지 못한 수도권 지역에는 이틀째 '비상저감조치'도 발령 중입니다.
오늘은 마스크와 함께 우산도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점차 서울 등 수도권에도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밤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그 사이 영동과 영남 해안에 최고 40mm, 충북과 영남, 호남 동부에는 5~1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mm 미만으로 양이 적겠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4~7도가량 낮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13도, 대전과 대구 11도, 광주와 부산 12도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만, 미세먼지를 해소해 줄 비 소식이 없어서 주말에도 중서부 지역은 대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호흡기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는데요,
선별진료소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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