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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미얀마 군부 조직적 살인"…또 사망자 속출

연합뉴스TV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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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미얀마 군부 조직적 살인"…또 사망자 속출
[뉴스리뷰]

[앵커]

국제 인권단체가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탄압에 대해 조직적 살인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유엔의 미온적 태도 속에 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이 계속되면서 또다시 여러 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총을 든 군인이 장전 상태를 살피더니 거침없이 쏩니다.

군인에게 총을 건네받은 경찰도 목표물을 겨냥하고 발사하자 주변에서 환호합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저항하는 국민을 상대로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앰네스티는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지난달 말 이후 지난 8일까지 미얀마 전역에서 확보된 동영상 55개를 분석한 결과 군부가 사전에 계획해 조직적으로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총으로 무장한 군경은 치안유지 활동으로 보기에 부적절하며 국제법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가 미온적 태도를 취하는 동안 총구가 미얀마 시위대를 향했다며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는 쿠데타 표현과 유엔 제재 가능성 언급 등 없이 맥빠진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미얀마 상황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에 따라 공식 기록에 남는 성명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영국 주도로 작성된 초안에 비해 상당히 후퇴한 알맹이 없는 성명이라는 비판 속에 미얀마 군부는 어김없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양곤을 비롯해 미얀마 전역에서 최소 9명이 군경의 총격에 희생됐으며 지난 3일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피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6억원과 금 등을 불법 수령했다면서 부패 혐의까지 씌우며 정치적 제거 작업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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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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