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선주자였던 뉴욕주지사의 끝없는 성추문
차기 법무장관에 거론되던 지난해 12월 첫 폭로
6번째 폭로에 쿠오모 "다른 주장 알지 못해"
공화당, 민주당 다수인 주의회에서 탄핵절차 시작
한때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떠올랐던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섯 번째 여성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당 안팎에서 사임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연방 검사 출신 한국계 변호사의 손에 떨어지게 됐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NN 유명 앵커의 형이자 코로나19 방역 영웅으로 불리며 유력 대선주자로 꼽혀왔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가 바이든 행정부 초대 법무 장관으로 거론되던 지난해 12월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은 성폭력 가해자를 법무장관으로 원하지 않는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에게 강제로 입을 맞췄고 성적인 농담을 했다는 겁니다.
이후 샬럿 베넷과 애나 리스, 캐런 힌튼 등 전직 보좌관들이 잇따라 성희롱 피해를 폭로했고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일반인 애나 러치도 피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쏟아지는 의혹에 쿠오모 주지사는 사과했지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사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지난 3일)] : 제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과 이후에도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매체 은 현지 시간 9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이 지난해 말 주지사 자택에 불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다른 주장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카를로스 멘차카 / 뉴욕시의회 의원 (지난 2일) : 쿠오모, 당장 사임하라. 우리 국민은 그걸 요구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주 의회에서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탄핵 절차를 시작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오모 주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연방 검사 출신 한국계 변호사의 손에 떨어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 책임자로 발탁된 준 김 전 뉴욕 남부지검장 대행은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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