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중계 : 양미숙 / 부산 참여연대 사무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LH 의혹도 아직 수사가 제대로 시작이 안 됐는데 이번 부산 엘시티도 터졌습니다. 이전부터 부산 엘시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해 왔던 분이죠.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하고 이야기를 더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처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양미숙]
안녕하십니까?
부산 해운대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엘시티가 분양할 때 특혜를 따로 주기 위해서 명단을 만들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느냐. 이 문제입니다. 진정서가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어떤 리스트입니까?
[양미숙]
일단 이 문건의 진위 여부부터 먼저 가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고요. 한 130명 정도가 되는데 이들이 만약에 특혜 과정에서 분양을 받은 거라면 이 건물이 지어질 때 특혜와 아니면 불법 등에 힘을 실어줬을 수 있고.
또 엘시티 문제가 불거졌을 때 비리나 불법들을 무마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특혜분양자라고 말해지고 있는 이 명단에 대해서 일단 먼저 논란을 없애고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진위 여부부터 먼저 가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리스트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라든가 또는 관계, 재계, 언론계 주요한 사람들이 상당히 들어가 있습니까?
[양미숙]
그렇습니다. 저는 일단 인터뷰 요청을 온 기자님이 가지고 오신 문건을 보는 정도로 했고요. 그래서 꼼꼼하게 살펴보거나 그렇지 못했지만 거기 있는 리스트를 대충 보는 과정에서 부산지역의 관료 그리고 정치인 그다음에 언론계 그리고 법조계. 그러니까 법조계라고 하면 법원, 검찰, 변호사 이런 분들이 있었습니다.
엘시티 쪽에서 얘기하는 것은 분양이 절반밖에 안 되고 그랬기 때문에 상당히 분양을 못할 거라고 치고 분양이 안 된 것들을 누구한테 팔까라고 명단을 미리 만들어본 거다 그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는데 생각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양미숙]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양이 안 됐을 때를 대비해서 만들어놓은 명단일 수도 있는데. 저희가 2017년에 고발건에서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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