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룰의 전쟁'…최종 대진표 어떻게 짜일까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범여권·범야권 모두 단일화 협상이 계속되며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도 안갯속입니다.
이번 재보선 최대 변수인 단일화 협상 상황, 방현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중도 색채가 겹치는 둘 중 누가 범야권 후보가 될지,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우위의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빠른 단일화를 주장합니다.
"(선거인단은) 시민들이 정말 자기가 관심 있게 보고 자기 스스로가 주체가 돼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방식…"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누가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국민의힘은 누가 서울시장에 적합한지 묻자고 맞서고, 안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을 때의 후보 기호를 놓고도 양측 주장이 팽팽합니다.
범여권에선 시대 전환 조정훈 후보를 꺾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단일화를 빨리 매듭짓고 야권과의 본게임에 매진한다는 입장인데,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김 후보는 최소 3차례의 공개 토론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좀 더 통 크게, 좀 더 유연하게, 좀 더 대범하게, 담대하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실 것을…"
정치권이 예상하는 단일화 마지노선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9일.
하지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경우, 투표용지 인쇄 시점인 29일까지 수 싸움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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