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원회 구성 끝났지만…‘1호 수사’는 안갯속

채널A News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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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일명 공수처 소속 검사를 뽑는 인사위원회는, 한 자리가 공석이었죠.

오늘 그 한 자리에,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이 위촉됐습니다. 드디어 인사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수사팀 구성 후
1호 수사에 착수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건 오늘 오후.

김진욱 공수처장이 처장 몫 추천 인사위원으로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을 위촉했습니다.

김 처장은 "수사처 검사 선발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장은 지난 2017년 춘천지검장을 거쳐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맡았습니다.

'여성 검사장 2호'였던 이 소장은 지난해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를 실시하자 사퇴했습니다.

인사위는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포함해 이미 여당과 야당이 각각 추천한 위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소장이 합류하면서 검찰 출신은 기존 3명에서 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공수처는 이번주 중 첫 인사위를 열고 공수처 검사 발탁을 위한 면접 기준과 방식 등을 논의합니다.

공수처로 이첩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공수처 사건 1호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수사할지 검찰로 재이첩할지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 4일)]
"금주말까지 기록을 보고 내주에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사건 처리하려면 합리적 기간에 빨리빨리…"

다만 검사와 수사관을 선발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에나 '1호 수사' 착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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