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받는 1호 검사는…‘윤중천 보고서’ 이규원

채널A News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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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금지 사건의 파장은 윗선으로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긴급 출국금지 서류를 만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가 공수처 수사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검사 수사 1호 대상이 된 것인데, 어떤 혐의인지 이은후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검사를 대상으로 한 공수처의 1호 수사는 이규원 검사 관련 기획사정 의혹 사건이 됐습니다.

공수처가 이 검사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은 건 지난 3월.

하지만 두 달이 되도록 직접 수사할지 다시 검찰로 보낼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아왔습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지난달 16일)]
"(이규원 검사 사건 이첩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네, 네, 감사합니다."

지난주 공수처는 사건 번호를 등록하고 수사팀에 배당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이어 직접 수사하는 두 번째 사건이고, 검사 대상으로는 첫 번째 사건입니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대검진상조사단 근무 당시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면담하고 면담 내용과 다른 사실을 언론 등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이 검사와 친분이 있는 이광철 당시 만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공수처가 직접 수사를 통해 기획사정의 전모를 밝혀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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