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있는 유리제조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충북 음성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 지금까지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까?
[기자]
어제까지 해당 업체에서 확인된 확진 노동자는 17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을 빼고는 모두 외국인입니다.
그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수 검사가 진행돼 어제 15명이 더 나온 겁니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기숙사에서 지난 거로 알려졌습니다.
최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방역 당국은 기숙사 단체 생활로 연쇄 감염이 생긴 거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월 말 하역 노동자 34명 등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부터 하역 노동자 8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천지부 조합원 340여 명은 모두 진단 검사가 끝났지만, 아직 접촉자 검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확진 노동자는 모두 냉동 운반선에 올라 수입 냉동물을 내리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러시아 선박에서 감염이 시작된 건지 아니면 국내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건지 아직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학교에 식자재를 배송하는 원주푸드종합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원주지역 학교 95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곳이 어제 빵과 도시락 등 간편식으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아예 점심시간에 학생들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푸드센터 나머지 직원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와 식자재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조리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학교 1곳은 당분간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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