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프로야구 몸값 역주행…평균 연봉 15% 급감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올해 KBO 리그의 연봉 판도가 크게 뒤바뀌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평균 1억2,273만원…KBO 평균 연봉 15.1% 급감
KBO가 발표한 올해 선수단 등록 현황을 보면 10개 구단 소속선수의 평균 연봉은 1억2273만원으로, 지난해 1억4448만원에서 15.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관중 입장 수입 등이 줄었고, 고참급이 은퇴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평균연봉이 인상된 구단도 있었는데요.
신세계 그룹이 인수한 SK가 팀 평균 연봉은 1억7421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에 비해 20.3% 증가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연봉 27억 원에 신세계 그룹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 효과'라는 분석인데, 추신수 선수는 국내 무대로 복귀하자마자 최고 연봉 선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반면 지난 4년 간 25억 원의 연봉으로 선두를 지키던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는 올해는 연봉이 8억 원으로 줄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는데요.
연봉 2위는 NC의 양의지 선수, 키움의 박병호 선수가 15억 원을 받으며 차지했고요.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는 연봉 11억 원으로 전체 5위, 투수 부문에선 지난해 연봉 1위였던 양현종 선수가 미국으로 진출하며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이 같은 판도 변화는 추신수의 KBO 리그 입성과 이대호의 FA 재계약, FA 계약 형태의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는데요.
2018년 FA부터는 연도마다 연봉에 차등을 주는 계단식 계약이 유행하면서 연봉 순위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오늘 잔금을 모두 납입하고 SK 구단 인수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SK구단은 오늘까지만 'SK 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내일부터는 새 유니폼을 입게 되는데요.
이르면 오늘 발표될 새 구단 이름은 'SSG 랜더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 오늘 거리두기 개편안 공청회…"의견수렴 후 발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4백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오후 3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공청회를 엽니다.
오늘 공청회에서는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개편안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적용 시점을 미리 정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최근 방역당국도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이고, 개편안 최종 발표 시점은 확진자 수 상황을 보면서 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밝힌 바 있는데요.
수그러들지 않는 확산세 속에 당국이 발표 시기를 가늠하는 가운데,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어떻게 손질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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