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외풍을 막아주던 윤석열 총장이 떠나면 앞으로 검찰의 정권관련 수사는 어떻게 될지. 검찰도 숨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차기 검찰총장 인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화면 속에 두 인물을 보아봤지만요. 실제로 확실한 1순위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입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지금 거론되는 여권 내부에서의 인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단히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인데요. 간혹 이금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법무부차관도 거론됩니다만요. 이금로-김호수 이 두 분 같은 경우는 사법연수원 20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윤석열 총장보다 기수가 위입니다. 이렇게 기수를 역행하는 인사는 참 상상하기 어려운 것 같고요. 그렇다면 동기인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가장 유력하고요. 만약 지금 여권 입장에서 훨씬 더 수월한 카드인 이성윤 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게 되면 여론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대통령의 사적으로는 대학후배를 수사 잘하라고 임명하는 게 아니라 수사 막으라고 임명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보도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석]
이성윤 지검장에 집중을 해보면요. 실제로 지금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금 사건의 피의자 신분이기 때문에요. 이런 인물이 차기 검찰총장이 되도 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그렇죠. 지금 서울중앙지검장 유임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요. 이걸 갑자기 발탁해야 되면 뭔가 뚜렷한 이유가 있어야 될 텐데요. 그것을 만들기도 쉽지가 않죠. 사실 지난 1년 8개월 윤 총장의 기간을 보면 얼마나 다사다난했습니까. 정부로서도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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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