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백신 접종 시작…"안전성 믿음 가져야"
[앵커]
오늘(4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한 지 일주일째가 됩니다.
오늘부터는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이곳 서울대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오늘 예정된 접종은 오전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8일로 예정됐던 접종 시작이 앞당겨지면서 일단 오늘은 50명을 대상으로만 접종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오늘 접종 1호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었습니다.
김 병원장은 백신 접종 직후 인터뷰에서 최근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와 관련해 "부작용으로 인한 이상반응은 드물다"며 "안전성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하루 약 1,000명 내외로 열흘 동안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직원 8,900여명 가운데 임산부나 휴직자를 제외한 95% 이상이 백신접종에 동의를 한 상태로, 의사와 조리사 등 전체 구성원 약 8,300여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이번 백신접종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인데요.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에 투입되는 의료진들은 이번 접종과는 별도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한편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내일은 서울아산병원, 다음주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대구로병원에서 차례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반 의료기관에서의 접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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