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본격 선거체제로…박영선-김진애 단일화는 난항
[뉴스리뷰]
[앵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35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대위를 꾸리며 본격적으로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사활을 건 35일'을 예고했는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간 단일화 문제가 풀리질 않고 있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4·7 재보궐 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는데, 이후엔 선거 사령탑으로 대선 전초전 격인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 예정입니다.
"당의 모든 역량을 후보자 지원과 지역 발전 공약 수립 등 선거 지원에 총동원할 것입니다."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전통시장을 찾아 디지털화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가) 추가로 소상공인들에게 대대적으로 지원을 해야될 때다…"
'빅매치'를 치르기 위한 대열을 정비했지만, 야권에 비해 비교적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했던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단일화 국면을 오래 끌고 갈 순 없다며 늦어도 10일까지는 절차를 마무리하자고 주장합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3차례 토론회를 거쳐 18일까지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비례대표를 승계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배석한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지금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요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가) 실감이 안 나지만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납니다. (흑석동 부동산 등) 제 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영선 후보는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는 부동산·주4일제·소상공인 지원을 주제로 한 차례 TV토론 뒤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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