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수혜자는 오거돈 일가?

채널A 뉴스TOP10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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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3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성추행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 회사가요. 부산 가덕도 일대의 수만 평에 이르는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수혜자가 된 셈이어서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덕도 신공항 초입에 오거돈 전 시장 장조차를 포함해서 일가회사가 갖고 있는 땅이 수만 평이 됩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가장 알짜 지역이죠. 아예 신공항 부지에 오거돈 전 시장의 조카가 450평 정도 개인 명의로 땅을 가지고 있고요. 대한제강은 결국 오거돈 전 시장이 시장직 취임하면서 지분 정리했지만 일가족 회사입니다. 해당 관련 회사들이 초입부지에 2만 평 넘는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겁니다. 땅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해공항, 밤에 비행기를 못 띄우기 때문에 부산에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요. 이게 과연 누구 때문에 걸림돌이 되겠는가. 오거돈 전 시장이 해당 지역에 가족들이 땅 투기 미리 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게 되면 공정한 공항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김종석]
작년 기준으로 했을 때 벌써 6배 정도가 뛰었는데요. 이거는 가덕도 특별법 처리에도 반영이 안 된 것이기 때문에요. 일가의 땅이 더 비싸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당연하겠죠. 이제는 온 국민의 논란 속에서 수십조 원의 국민 세금을 투입해서 가덕도를 만든다고 여야가 합의해서 통과를 시켰더니요. 알고 보니까 오거돈 시장의 가족들이 갖고 있다? 누가 봐도 국민들이 볼 때는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김종석]
오거돈 전 시장 일가 회사의 해명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까?

[이승훈 변호사]
이 부분은 조금 구별을 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개인이 아니라 법인이 소유한 거고요. 법인이 가덕도를 선택한 게 아니라 다른 자신들이 영업하는 공단이 수용되는 바람에 대체 부지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투기와 무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은 지분이 하나도 없고요. 비단 가덕도 신공항이 포기한 이후에도 있었기 때문에요. 이걸 투기와 연관시키는 건 조금 맞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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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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