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지역에서 사흘 사이 외국인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연천 산업단지 선제검사에서도 외국인 13명이 확진됐는데요.
동두천시는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모든 외국인 노동자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동두천 지역 확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들어서도 이곳에서 검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자들은 거리 두기를 지키며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데요.
근처 공장 외국인 직원과 주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이곳에선 한국인과 미등록 외국인도 연락처만 있으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어제 이곳에서 70명가량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두 배 이상 검사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제(1일)부터 확진된 동두천 지역 외국인은 모두 96명에 달합니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동두천시는 염색공단과 보산역에 코로나19 검체 채취가 가능한 시설을 긴급히 꾸렸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연천 청산산업단지에서 벌인 선제검사에서도 외국인 13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인 확산세가 커지자 동두천시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업체 두 곳에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조금 전 내렸습니다.
앞으로 확진 추이를 지켜보면서 행정명령 대상을 전 업체로 늘릴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이 5명 이상 근무하는 사업장 가운데 기숙사가 있는 제조업체 만천여 곳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수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감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아 추가 확산에 대한 걱정도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취재진이 오늘 만난 검사대상자 모두 감염 걱정이 컸는데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는 업체 측에선 만에 하나 확진자가 나오면 공장을 멈춰야 하느냐는 문의도 많았습니다.
아직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건 언어 문제인데요.
확진자 대부분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없는 외국인이라 기초적인 역학조사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이 현재 역학조사관 15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통역이 가능한 직원 5명도 경기도 등에서 추가 배정됐습니다.
일단 방역 당국은 기초 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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