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동원해 수십억 '지역화폐 깡' 조폭 검거

연합뉴스TV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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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명 동원해 수십억 '지역화폐 깡' 조폭 검거

지역화폐 구매 비용이 액면가보다 10% 저렴한 점을 노려 유령업체를 차린 뒤 수십억원을 허위결제해 차액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3일) 사기와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 씨와 조폭 B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간 모집책 역할을 한 조폭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경기와 충남, 울산 지역에 유령업체 6곳을 차려놓고 지역화폐 47억5천만원 상당을 허위 결제해 할인액 10%에 해당하는 4억7,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들을 모집책으로 동원해 같은 지역 고등학생들을 비롯한 1천300여 명을 끌어들여 허위 결제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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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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