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방패·물풍선'으로 맞서…미얀마 군부, 사격 명령 부인

MBN News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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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얀마에서는 군경의 무자비한 시위 진압으로 30명 가까이 숨졌죠.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오늘(2일)도 시위에 나서 나무로 만든 방패를 들고 사실상 맨몸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SNS에는 오늘도 사망자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군부는 실탄 사격을 명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

군경이 쏜 최루탄이 시위대를 향해 날아와 폭음과 함께 터집니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건 나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방패, 최루가스를 닦아낼 물풍선이 고작입니다.

SNS에는 군경의 폭력 진압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머리채가 잡힌 채 연행되고, 엎드린 상태에서 발길질을 당합니다.

북서부 깔라이 지역에서 경찰의 실탄을 맞고 주민 한 명이 숨졌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양곤에서 시위에 나섰다 군경의 실탄에 쌍둥이 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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