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뒤 한미연합훈련?…국방부 "규모ㆍ일정 미정"
[앵커]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예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군 당국은 구체적인 훈련 기간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예정 시작일은 다음 주 초로 꼽힙니다.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건데, 군 당국은 훈련 기간과 규모, 세부 일정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관련 날짜, 훈련내용 등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미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역시, "구체적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다만 "모든 연습과 훈련은 한국의 동료, 동맹과 보조를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코로나19와 북한의 반발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시행되는 연합훈련으로 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연습을 시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한미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의 도발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이에 훈련은 예년 규모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2주간의 코로나19 격리조치를 감안하면 입국이 이뤄졌어야 할 미군 증원 병력이 도착하지 않은 것도 훈련 규모 축소를 방증한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이번 훈련에서도 FOC 검증 평가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현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연도 확정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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