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전주 피트니스·광주 콜센터 확진 잇달아
[앵커]
광주의 콜센터 밀집 건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또, 전북 전주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도 49명까지 늘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한 피트니스센터입니다.
지난달 25일 강사가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피트니스센터뿐만 아니라 인근 카페와 주점에서도 나왔습니다.
접촉자 2,5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650여 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격렬하게 고정식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이른바 '스피닝' 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방역 지침 위반이 확인될 경우 구상권 등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트니스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환자 A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A씨가 피트니스 환자한테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피트니스 관련으로 포함을 했었는데요, 역학조사 진행하는 과정 중에 '선행 감염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내용으로…"
콜센터 밀집 건물인 광주 빛고을고객센터 집단감염자도 일주일 만에 6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2,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470여 명은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4층과 5층에 이어 12층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관리 범위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12층에서 발생된 확진자의 접촉점들을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어서 추가로 자가격리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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