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인 오늘 전국에 많은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은 새벽부터 비가 오는 것 같던데, 지금 어디에 비가 오고 있나요?
[캐스터]
네, 3월의 시작을 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건조함을 해소할 단비지만, 양이 많아서 주의가 필요한데요.
지금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고 있는데 오후부터 강원도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고
밤에는 경기북부와 동부, 경북 산간과 경북 동해안도 눈이 옵니다.
영동에 많은 곳은 무려 50센티미터 이상의 폭설이, 영서와 경북 산간에도 최고 1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오겠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도와 경기 동부, 경북 북부는 대설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비도 많이 옵니다.
서울 등 중부와 영남, 제주 산간에 30에서 80밀리미터,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제주 산간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전국으로도 20에서 6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동 지방에 폭설이 예보돼 있는데, 습기가 많은 눈이라 더 주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내리는 눈의 양 자체도 워낙 많은데 이번에 내리는 눈이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요.
비닐하우스나 구조가 약한 시설물 등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기 때문인데요.
눈은 크게 '습설'과 '건설'로 나뉘는데 습설은 눈에 물기가 많은, 무거운 눈이고 건설은 건조한 눈을 말합니다.
'건설'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겨울에 나타나는데요.
잘 뭉쳐지지 않는 싸락눈이나 가루눈 상태로 옵니다.
오늘 내리는 '습설'과 같은 형태는 보통 영하 1도∼영상 1도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한겨울이 아닌 요즘 같은 기온에 나타나는데요.
우리가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눈은 눈이 잘 뭉쳐지는 '습설' 인거죠.
같은 눈이라도 '습설'은 습기를 머금은 눈이라 더욱 위험합니다.
마른 눈보다 무게가 2∼3배 더 나가기 때문인데요.
만약 폭 10m, 길이 20m인 비닐하우스에 50㎝의 눈이 쌓이면 최대 30톤이 넘는 하중이 걸립니다.
비닐하우스 위에 15t 트럭 2대가 올라가는 셈인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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