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주말 대체로 맑고 따뜻…제주·남해안 강풍
부드러운 바람결에 다시 봄이 묻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은 15.8도로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는데요.
2월의 마지막 주말과 휴일도 기온 오늘만큼 크게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이맘때 평년기온이 6.9도임을 생각하면 이를 10도가량이나 크게 웃도는 거죠.
맑은 날씨 속에 건조특보는 다시 충청권까지 확대됐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은 중심으로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은데요.
깨끗한 동풍이 불면서 공기는 깨끗하지만, 산맥을 넘어 바람이 건조해지면서 그 밖의 충청지역과 남부 내륙까지도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순간적으로 시속 90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평소보다 바람이 강할 텐데, 조금 전 말씀 드렸듯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까요.
주말 산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작은 불씨도 세심하게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물결이 최고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바닷물의 높이가 평소보다 높은데다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제주 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삼일절과 화요일에 걸쳐서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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