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저희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65세 이상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뜻을 처음 밝혔습니다.
고령층 접종을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의 공백을 화이자로 메우겠다는 건데요.
백신은 충분히 확보한 만큼 추가 수입은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장원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채널A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않는 것으로 화이자가 그 사이에 또 들어오거든요. 3월말 4월초에 아마 고령층에게는 화이자를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대통령이나 총리가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1호 접종'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국민들께서 접종하는 것을 주저하신다든지 하면 뭐 책임있는 사람들이 좀 먼저 나서서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 현재로 봐서는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순서를 기다려야 될 것 같은데요.”
1차 접종 대상자들에게 의향을 물어보니 94%가 접종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추가 백신 도입은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7900만명분이면 (국민 70%인) 3600만 명분의 2배도 넘는 물량이죠. 그래서 현재로 보아서는 그 정도면 충분한 양이 확보가 됐다. 그래서 일단은 이제 그 정도에서 끝내고 우리 국내 기업들이 백신을 열심히 개발하고 있어요. "
정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입니다. "
다음 주부터 새 거리두기 제도가 적용되는 만큼, 방역 수칙 위반을 철저히 단속해 코로나 재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일웅 윤재영 추진엽 강승희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