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령·의료진부터 백신 접종…우리 가족은 언제?
가족과 함께 사는 70살 할아버지, 요양병원에서 치료 요양 중인 64살 할머니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가족의 예상 백신 접종 시기를 살펴봤습니다.
현재로서는 요양병원에 있는 할머니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요양병원의 65살 미만 입소자라, 첫 접종일인 오는 26일부터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할아버지는 5월쯤 맞을 전망입니다.
3월 말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접종 시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일반 성인인 45세 회사원 남편은 사전 예약을 통해 7월쯤 접종을 받게 됩니다.
종합병원 근무 의사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인 40살 아내는 2차 접종 대상자라, 3월에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10살 딸은 당장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현재 임상 자료가 없어 접종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맞는 사람이 백신을 고를 수는 없습니다.
또, 일단 접종을 받으면 병원에 잠시 대기하며 부작용을 살펴야 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건강 상태가 좋을 때 받으시는 것하고, 접종이 끝난 후에는 15분 내지 30분 대기를 하면서 부작용들이 생기는가 하는 것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일주일 정도는 헌혈은 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접종을 거부하거나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으면 후순위로 넘어가 전 국민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맞을 수 있습니다.
(취재: 한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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