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독립은 언제?…정부 "이르면 내년 접종 가능"
[앵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국산 제품은 아직 단 한 종류도 없습니다.
국내 제약사들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술, 경험 부족에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더딘데요.
이르면 내년 초 국산 백신 접종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정부가 내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부터 가장 마지막으로 도입이 확정된 노바백스까지.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모두 7,900만 명분으로, 모두 미국, 영국 등지에 기반을 둔 글로벌 제약사들 제품입니다.
다만, 이르면 내년 초쯤이면 우리 손으로 개발된 토종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내년 초에는 국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에만 의존할 수 없고, 변이 바이러스 등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국산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정부는 임상 진행 가능성이 높은 합성 항원 백신을 중심으로 백신 개발을 집중 지원할 방침입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가 이 같은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국내 1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내놓은 셀트리온 역시 현재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라며 백신 개발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데 모두 2,6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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