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출근길 다시 영하권 추위…대기 건조, 산불 주의
하루하루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변화가 심합니다.
어제만 해도 봄이 오나 싶을 정도로 따뜻했는데 지금은 바람결이 확연하게 차가워졌습니다.
'뭐 이 정도 추위야!' 싶기도 하지만 오늘 아침과 내일 아침을 비교했을 때 기온 변화 폭이 워낙 큰데요.
많은 곳들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대관령은 17도 이상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이렇게 날이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오늘 오후 10시를 기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곳들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간 느꼈던 매서웠던 한파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날이 급변하다 보니 몸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따뜻한 공기가 차였던 상태에 찬 공기가 갑자기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해지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아침 체감 추위는 훨씬 심하겠고요, 문제는 지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는 겁니다.
건조한 대기에 강풍까지,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입니다.
요즘 산불 사고 소식 접할 때마다 너무 안타까운데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작은 불씨도 주의 깊게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행히 추위가 오래가진 않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아침까지 반짝 춥다가 차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고요,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일교차 큰 날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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