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징어 어획량 제한...어민 '집단 반발' / YTN

YTN news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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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정부가 한해 잡을 수 있는 오징어 물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원 감소가 가장 큰 이유인데,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하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항 제2부두 입니다.

부두 앞바다에는 현수막을 내건 어선들로 가득합니다.

집어등을 켠 어선들은 항해를 나가지 않고 부두 인근 해상을 돌기만 합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시행한 오징어 총허용어획량 제도에 반대하는 해상 시위에 나선 겁니다.

해수부가 근해자망 어선에도 오징어 TAC 제도를 확대 적용하면서 어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오징어 어획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근해자망 어선에도 TAC 즉, 총허용 어획량 적용을 결정했습니다.

올 한해동안 근해자망 어선에 적용된 허용어획량은 모두 2천 624톤입니다.

이렇게 되면 50톤급 어선을 기준으로 보통 100여 톤의 어획량이 30톤가량으로 제한됩니다.

어민들은 오징어 어획량 감소는 자연현상과 중국어선의 불법포획이 원인이지 우리 어민에게 규제를 적용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징어 조업에 대해 금지 기간과 금지 체장을 통해 제재하고 있는데 포획량까지 제한하면 생계에 타격을 입는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승남 / 근해자망 어업인 : (불법 조업 어선) 단속해달라 해도 단속도 안 해주지 그러면서 우리한테 오징어 TAC 적용해서 (조업) 양을 30%로 줄이면 우리는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어떻게 해나가겠습니까...]

[고숙애 / 근해자망 어업인 : 어민들이 너무 어렵고 제재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오징어도 그렇고 제재하는 것이 많아요. 그래서 뭐든지 우리 어민들은 해체하기를 바라고...]

해양수산부는 현재까지 총허용 어획량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며 다만 물량을 다소 늘리는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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