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물러가고 낮기온 '껑충'…동해안 화재 주의
기세등등하던 이번 추위도 오늘 낮부터는 힘을 잃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이 껑충 뛰겠는데요.
오늘 아침 영하 7.1도까지 떨어졌던 서울은, 한낮 기온 9도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 전국 기온을 살펴보면, 낮 최고 기온, 대전이 10도, 대구가 13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초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건조함은 무척 심합니다.
동쪽 많은 지역과 일부 수도권 지역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효됐고요.
강원 산간 지역과 동해안은 강풍까지 불면서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0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기도 할 텐데요.
지난밤, 강원도 양양에서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죠.
작은 불씨도 꼼꼼하게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주말과 휴일 내내 전국 하늘 표정, 대체로 무난하겠고요.
기온은 오늘보다 더 오르면서, 따뜻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하루 사이에도 기온변화가 크니까요.
옷차림 신경 써주시고요.
건강 관리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공기질은 다시 말썽입니다.
찬바람이 잦아든 틈에 국외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오늘 밤 중서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해지겠고요.
내일은 대부분 중서부 지역에서 종일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다음주 후반에는 충청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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