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성탄절엔 정상화 기대"…中인권문제 또 언급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월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광범위하게 접종해 성탄절에는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인권 유린과 관련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도 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 등 미국 내 시급한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7월 말까지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는 6억 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지금과 매우 다른 환경에 있을 것이라면서도 어느 것도 과하게 약속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 인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취임했을 당시 한심할 정도로 백신이 불충분한 상태였다고 직격하며 트럼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들과 통화했음을 시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형사 사건의 수사 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모든 결정은 법무부가 내릴 것이라면서 자신은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백인 우월주의 현상을 두고는 정신 이상, 위험한 것이라고 혹평하며 백인 우월주의자가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테러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 인권 유린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기본적 인권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하고 있어 세계의 리더가 되기 힘들 것이라면서 인권 유린에 대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미국이 중국의 인권유린 행태에 대해 눈감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