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커진 박영선·우상호 맞대결…정체성 공방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 토론 일정이 시작되면서 상대방에 대한 견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내일(17일) 연합뉴스TV가 주최하는 2차 토론회를 앞두고,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 모두 '민주당다움'을 강조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첫 TV토론에서 불꽃 공방을 벌였던 박영선 우상호 후보.
이번에는 '누가 민주당다운 후보인지를 놓고 정체성 공방을 펼쳤습니다.
우 후보가 민주당다움을 무기로 공세에 나서자 박 후보는 가장 민주당 다운 것은 혁신과 진보라며 날마다 갈수록 새로워지는 '일신우일신'이 민주당다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우 후보는 자신이 더 민주당다운 후보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치열한 정책 검증을 통해서 누가 더 민주당다운 후보인가, 누가 민주당의 후보로 적합한가…"
두 후보는 서울의 곳곳을 찾아, 유권자들을 향한 표심 공략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박 후보는 '원스톱 헬스케어 센터'를 통해 21분 거리 안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일종의 '동네 주치의'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또 강북에 바이오 헬스 산업단지를 만들어, 강남·북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서울시민의 삶이 바뀌는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 후보는 초등학교를 찾아 돌봄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과밀 학급 해소와 더불어 교육 공무직의 처우 개선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의원 100여 명과의 화상 간담회로 조직력도 과시했습니다.
박영선, 우상호 두 후보는 내일(17일) 오후 3시 30분, 연합뉴스TV가 주최하는 TV 토론회를 통해 치열한 정책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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