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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두 살배기 사인 규명 난항…"엄마 살인혐의 그대로"

연합뉴스TV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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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두 살배기 사인 규명 난항…"엄마 살인혐의 그대로"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홀로 남겨진 2살 아기의 사인 규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 2살 여자아이는 지난 10일,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기의 친모 22살 A씨는 유기 치사 등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 조사를 통해 아이를 홀로 방치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성인이나 성장한 청소년의 경우와 달리,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의 아기가 사망에 이르도록 유기, 방치한 자체가 살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재혼한 A씨가 6달 전 같은 동네로 이사하면서 아이를 홀로 두고 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전 남편의 아이여서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가 숨진 이후에도 아동 수당을 챙겨온 A씨는 가족 등에게조차 아이와 함께 있는 것처럼 태연하게 행동했습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망 후 오랜 시일이 지나면서 시신 훼손 등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가정에서 은밀하게 벌어진 사건의 특성상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치로 인해 사망에 이른 사실이 중요하다"며 "현재로선 살인 혐의를 적용한 법리적 판단은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정지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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