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 추천 내일 마감…예정대로 순항할까
[앵커]
공수처가 국회에 인사위 추천을 요청한 기한이 벌써 내일(16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야당 쪽 위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위 구성이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수처 검사 인선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지난 2일 국회에 내일(16일)까지 인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여운국 공수처 차장 역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회를 찾았고, 여야 법사위 간사를 만나 인사위원의 조속한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여당은 지난 10일 나기주 변호사와 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하며 요청에 응답했지만, 국민의힘은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도 아직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공수처 처장과 차장 외에 여야가 각 2명씩 추천한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인사위는 검사 후보자들을 평가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따라서 인사위 구성이 지연되면 검사 채용 절차도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233명이 몰린 공수처 검사직 지원자들의 서류·면접전형 후 인사위가 최종 추천을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마감일까지 야당 측 추천이 없을 경우 "다시 기한을 정해 독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앞서 3월 말에서 4월 초쯤이면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야당의 비협조가 이어진다면 더 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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