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지는 공수처 인사위…"28일까지 추천 재요청"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회에 요청했던 인사위원 추천 기한이 결국 지켜지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야당에 이달 말까지 위원 추천을 재요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4월 초 수사 착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당초 국회에 지난 16일까지 인사위원회 추천을 요청했지만 야당은 결국 기한을 넘겼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국민의힘에 인사위원 추천 재요청 공문을 즉각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까지 기한을 연장해 좀 더 기다리겠다는 겁니다.
김 처장은 여야 합의로 인사위가 구성되길 희망하면서도 여당 쪽에서 주장하는 야당 없는 인사위 운영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독자 운영)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합의 정신을 살리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어쨌든 법에 인사위원 여야 2명씩 추천하기로 한 것은 합의해서 하자는 취지잖아요."
야당이 계속 위원 추천을 거부하는 경우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인사위 구성이 늦춰지며 4월 수사 착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마감된 공수처 검사 공개모집엔 모두 233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서류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 처장은 이후의 면접 전형에 대해선 "워낙 인원이 많아 다음 달로 넘어갈 것 같다"면서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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