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여자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뛸 수 있는 자격도 박탈됐습니다.
관련 내용 스포츠부 취재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구단에서 징계를 결정했는데요.
내용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흥국생명 배구단이 오늘 오전 이재영·이다영, 두 선수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 만입니다.
흥국생명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안이 엄중한 만큼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가 자숙 기간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비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하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연봉총액 상한, 샐러리캡의 절반 수준인 10억 원을 주면서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를 품었습니다.
징계에 따라 출전하지 못하는 두 선수의 연봉은 지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법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구단이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까지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징계까지 이르게 된 자매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 어떤 내용인지도 짚어볼까요?
[기자]
네, 관련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건 지난 10일입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졸업한 전주 근영여중 배구팀 사진과 함께 현직 배구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자가 다수라면서 심부름을 거절하자 흉기로 협박했다거나 툭하면 돈을 걷고 꼬집거나 때렸다는 등 사례만 20여 건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소속팀 흥국생명도 사과 입장을 밝힌 뒤 징계를 고민해 왔습니다.
이후 남자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송명근, 심경섭 선수에게 중고교 시절 폭행당했고, 신체 중요부위를 크게 다쳤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이들도 가해자라는 걸 시인했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왜 그런 거죠?
[기자]
남자부 OK금융그룹은 논란이 나오고 이튿날인 어제, 두 선수의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반면 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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