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쿠시마 강진 '쓰나미' 없었던 이유는? / YTN

YTN news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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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일본 기상청에서는 이번 지진이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다라고 분석하고 있거든요. 이게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여진이 일어질 수 있나요?

◆조원철> 장기간 이어질 수 있죠. 왜냐하면 2011년도에 일어났던 것이 워낙 규모가 컸기 때문에. 그때 진짜 그야말로 쿵 하고 일어났던 것이 한참 지나서 쿵 하고 약하게 울리는 정도다 그러는데 이번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일주일 내지 길게는 한 달 이상은 또 다른 여진이,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라고 하는 그것...

◇앵커>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동일본대지진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 봤는데요. 규모가 그 당시 9.0이었어요. 사망자가 1만 5000여 명이 나왔고 실종자도 2500여 명에 달합니다.

동일본대지진과 지진 발생 지역이 유사해요. 크게 거리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고요. 규모는 이번에는 7.3이었고 10년 전에 9.0이었습니다. 7.3도 적지 않은 규모라고 생각하는데요. 9.0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조원철> 100배 에너지 차이죠. 7에서 9면 2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에너지는 100배, 10, 100, 1000 이렇게 제곱으로 나가기 때문에.

◇앵커> 그렇군요. 동일본대지진 자체는 지진의 강도가 이틀 전에 있었던 지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거네요?

◆조원철> 큰 거죠. 훨씬 더 크죠. 그런데 가장 큰 차이는 뒤따른 쓰나미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건데 이번에는 다행히 쓰나미는 없었잖아요. 지금 관측된 것이 한 20cm 정도 관측이 됐는데 그것 갖고는 큰 피해는 없었으니까요.

◇앵커> 그러면 왜 이번에는 쓰나미가 없었던 건가요?

◆조원철> 그건 지진발생 구조가 발생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이 앞으로 다 조사해서 밝힐 것입니다마는 어떻게 그런 지진이 일어나느냐 하는 지진 발생 양식에 따라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최근에 히말라야에서 빙하가 무너져서 강으로 들어가고 댐으로 들어가서, 그것도 일종의 쓰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쓰나미 발생을 6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쓰나미는 뒤따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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