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도 조심…터미널 이용자 증가

연합뉴스TV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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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도 조심…터미널 이용자 증가

[앵커]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일상 복귀를 위해 하나둘씩 고속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는데요.

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본격적인 귀경행렬로 인파가 몰렸을 이곳, 아직까지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이곳 출입구를 빠져나가는 귀경객이 늘면서, 연휴 마지막 날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곳 승객들은 가족 단위가 아닌 한두 명씩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용객 대부분은 가벼운 짐을 들었고, 마스크는 모두 쓴 채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만큼 다른 날보다는 예매율이 올랐습니다.

오전 10시 기준 상행선의 평균 예매율은 67.7%, 하행선의 평균 예매율은 17.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중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의 예매율은 87.1%, 대구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의 예매율은 87.2%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호남선 광주에서 서울행 버스는 72%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매진되는 버스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으로 고속버스 예매 현황을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을 찾은 시민들은 대합실에서 띄엄띄엄 앉아 거리두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 터미널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고요. 터미널 내에서도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버스 안에서 대화하거나 음식을 드시는 행동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도 그동안 해오셨던 것처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설 명절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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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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