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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경선 치열...여 "당심"·야 "단일화" / YTN

YTN news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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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끌어안기 나선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후보
박영선, 대표 ’친문’ 문희상 전 의장 자택 방문
우상호 "김대중이 영입한 민주당 뿌리이자 적자"


재보궐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여야 모두 잰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당심 공략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설 명절을 보낸 민주당 예비후보들, 오늘은 어디서 지지를 호소합니까?

[기자]
앞서 시내를 돌며 민심 파악에 나섰던 박영선, 우상호 예비후보, 오늘은 당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후보 경선에서 당원 투표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친노', '친문' 당원의 표심 공략에 들어간 겁니다.

먼저 박 후보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자택을 예방했습니다.

문 전 의장은 박 후보의 후원회장이기도 한데요.

박 후보는 문 전 의장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신 민주당의 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고교 단짝 친구의 오빠라며 개인적인 인연을 언급하며 '친문'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는데요.

이에 맞서 민주당 적통임을 강조하며 당심에 다가가고 있는 우상호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는데요.

앞서 지난 9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우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민주당의 뿌리이자 적자라면서, 문 대통령과도 가장 잘 협력할 서울시장 후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까지 경선 선거 운동을 거쳐 다음 달 1일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국민의힘 상황 살펴보죠.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단일화는 숙명이라고 밝혔죠?

[기자]
그동안 야권 단일화에 유보적이었던 김 위원장의 태도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숙명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최근엔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야당에 유리하지 않은 상황임을 감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가 이달 안에 진행될 거고,

그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면 된다며 구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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