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에 버젓이 팔린 '짝퉁'...19만 점 60억 원 매출 / YTN

YTN news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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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인 것처럼 가짜 옷을 무더기로 만들어 판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주택가에서 정교하게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파는 수법으로 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관 직원들이 창고를 뒤집니다.

한쪽에는 판매용으로 포장된 옷이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

미국 유명 브랜드를 붙여 제조된 가짜 옷들입니다.

이를 8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팔던 일당 4명이 적발됐습니다.

모두 19만 점을 팔아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손문갑 / 서울세관 조사1국장 : 서울 시내 주택가에서 은밀히 짝퉁 의류를 제조, 서울과 경기도 모처의 비밀창고 두 곳에 분산 보관하였으며….]

주택가에 공장을 차려놓고 20년 동안 옷을 만들어온 사람이 생산을 주도했습니다.

옷 모양에서 상표태그까지 가짜를 거의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어느 쪽이 정품인지 구분되십니까? 이 둘 중에는 이쪽이, 이 둘 중에는 이쪽이 정식으로 수입해 판매된 정품 의류입니다.

또 정식으로 수입한 것처럼 인터넷 상품소개 페이지에 가짜 수입신고필증을 올려 구매자를 속였습니다.

오픈마켓 판매자 명의와 입금 계좌를 제3자로 하는 등 추적을 피하려고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제보를 단초로 압수수색한 세관 당국은 가짜 옷 6만 점을 확보하고, 판매 조직 4명을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는 때에 브랜드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살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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