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청년 표심 경쟁…'집토끼' 잡기 분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정책을 두고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청년 표심에 호소하면서 경선 승리를 위한 당내 지지층 '집토끼' 잡기에도 주력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청년이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장이 된다면 주 4.5일제를 확립시키고 싶습니다. 서울시 대전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새 프레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가장 절실한 주거 문제와 일자리에서만큼은 확실하게 청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겠습니다."
두 후보는 '집토끼' 잡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뽑는 만큼 당내 지지층 확보는 필수 과제입니다.
박 후보는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 89명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세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우 후보가 서울시 시의원 101명 중 79명이 응원 릴레이에 참여했다고 밝힌 것에 맞대응한 모양새입니다.
박 후보는 설 연휴 이후 영업시간 연장 조치 필요성, 강남·강북 균형발전, 구독경제 공약을 시 의회 의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범여권 단일화 승부수를 띄운 우 후보는 열린민주당에 이어 이번에는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만나 진보의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내심 제가 추진하는 진보 진영 총결집을 통한, 소위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 발판을 만드는 연대와 협력의 손도 내밀고 싶었습니다."
치열한 전략 싸움을 펼치는 두 후보. 최종 경선까지 이제 3주가 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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