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밤 9시 제한 유지에 강력 반발...'개점 시위' 시작 / YTN

YTN news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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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홍대 카페 ’한산’
수도권 ’밤 9시 영업 제한’ 그대로…일대 상가 한적
설 연휴 앞두고 방역 고삐 조여…"4차 유행 가능성"


이번에는 수도권 상황 살펴보죠. 손효정 기자!

수도권은 여전히 밤 9시 영업 제한 조치가 유지되면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개점 시위를 시작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홍대의 한 카페 매장 안인데요.

평소라면 약속이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해야 하지만 매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이렇게 테이블마다 자리를 띄어 앉으라는 표지도 붙어있는데요.

여기에 카페 매장영업을 밤 9시까지 제한하는 조치가 일주일 더 연장됐습니다.

방역 수칙이 연장되면서 이곳 카페뿐 아니라 주변 상가 모두 손님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다잡았습니다.

백신 접종이 곧 시작되지만, 변이바이러스와 3월 개학 등 위험 요인이 많고 4차 유행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방역수칙 완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실망감을 넘어서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영업제한 업종 자영업자들은 바로 오늘(8일)부터 사흘 동안 개점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피시방에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엔 동전노래방, 모레는 호프집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손님은 받지 않지만, 매장 불은 켜고 문은 열어두는 불복 시위에 나서는 겁니다.

자영업자들은 밤 9시 영업 제한이 방역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느냐며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종별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게 규제를 조정하라는 겁니다.

여기에 방역을 위해 1년 동안 여러 차례 가게 문을 닫았지만,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번 주 이후에도 정부 지침이 바뀌지 않으면 밤 9시 이후 영업 강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국과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도 보입니다.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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