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정봉주 "양당 통합 전제 후보 단일화 합의" / YTN

YTN news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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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양당 통합을 전제로 하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권도 후보 단일화에 가세한 가운데,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야권의 단일화 흥행 가도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회동 결과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 합의에 뜻을 모았습니다.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양당 당헌 당규에 따라 지도부 결정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한 통합 절차 추진 원칙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선거 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을 추진하고, 어려울 경우 통합 선언을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의문 발표 후 우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이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승리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여권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양자 구도로 틀어질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

[정봉주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이런 훈훈한 상호 합의의 과정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이어져서 좋은 결과로 맺어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 결과가 당 지도부 입장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여권의 합당, 후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우 의원은 정당 통합의 경우 지도부와 당원 의사를 물어야 하고, 이번 회동에서 시점과 방법을 합의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당 지도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후보 차원에서 동의하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는 성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민주당 경선 주자인 박영선 후보와의 통합과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뜻을 밝혔는데요.

우 후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고 대동단결 원칙에 동의했기 때문에 오늘 자리를 갖게 된 것이라며 박 후보를 배척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여권 단일화 논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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