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원 규모 '경항공모함' 전투단 실효성은?...찬반 여론 엇갈려 / YTN

YTN news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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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추진 중인 3만 톤 급 경항공모함 관련 세미나를 열고 조감도까지 공개하며 경항모 건조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필요성과 효율성을 놓고 찬반 여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입니다.

[기자]
해군이 공개한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의 조감도입니다.

경함모와 잠수함 2척, 구축함 6척, 군수 지원함, 수직 이착륙 전투기, 해상초계기, 해상 작전 헬기, 무인 항공기로 구성된 경항모 전투단 항진도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에서 경항모의 대북 억제력을 강조했습니다.

[부석종 / 해군참모총장 : 경항공모함은 우리의 역량을 바다에서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력입니다. 경항모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으며….]

하지만 경항모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브루스 벡톨 / 미국 텍사스 안젤로 주립대 교수 (동시통역) : 대한민국의 해군이 경항모를 확보하게 되고 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항공 강습 함대는 대한민국 해군을 아시아에서 경쟁국뿐만 아니라 적군과 견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캇 넬슨 / 버지니아텍 정치학과 교수 (동시통역) : 옥신각신하는 그런 국내에서의 정치 사안들, 조성되는 국내 여론들이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해군이 이것을 고려해 봐야 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방사청은 올해 국방 예산에 경항모 사업 예산으로 101억 원을 요구했지만, 의견 수렴과 사업 타당성 연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연구 용역비 1억 원만 배정된 상황입니다.

경항모 비용으로 함 건조에 2조 원 이상, 함재기 20대와 해상 작전 헬기 8대 도입에 3조 원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주변국과의 전략적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과 호위함과 구축함 전력 확대에 힘쓰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이 양보 없는 대립 중입니다.

국방부는 8차 방위 사업 협의회를 열고 경항모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침을 정했지만, 여전히 찬반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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