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분기까지 백신 부족"...의료용 마스크에 KF94는 제외? / YTN

YTN news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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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까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독일 역시, 1분기까지 백신 부족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봉쇄령을 연장한 독일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의료용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는데, 이 의료용 마스크에 한국산이 포함되지 않아 우리 동포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일이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비상에 걸렸습니다.

레버쿠젠의 양로원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지난해 말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한 달 만에 각종 변이 감염만 150건 넘게 확인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확산되기 전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지만 백신 부족에 일부 지역에선 2차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쟈노쉬 하이드 / 독일 함부르크 : EU가 백신 공급에 충분히 돈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달이 났다고 생각해요. 결국 백신을 위해 정부가 얼마 돈을 썼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EU는 백신 공급에 예산을 늘렸어야 했고, 모든 사람이 백신을 충분히 맞을 수 있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백신 부족 소식에 순서만 되면 백신을 맞겠다는 생각도 확고해진 모습입니다.

[조영희 / 독일 함부르크 : 한 5월이 되면 우리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접종) 연락 오면 바로 가서 맞아야죠. 그래야 불안한 마음이 좀 가라앉고 지낼 수가 있잖아요.]

메르켈 총리는 1분기까지는 백신 공급이 부족하지만 2분기 이후에는 나아질 것이라며 3분기 접종 완료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모든 시민에게 올 9월 21일, 그러니까 3분기가 끝날 때까지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겁니다.]

백신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한 봉쇄는 더 강화됐습니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던 봉쇄는 2주 더 연장됐고 대중교통이나 상점에서 의료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필립 카그 / 독일 함부르크 : 제 생각엔 코로나 감염자를 줄이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겐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어떤 마스크를 쓰든 상관없지만, 독일의 코로나 감염자를 줄일 수 있다면 찬성이에요.]

그런데 의료용 마스크 착용이 뜻하지 않게 우리 동포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용 마스크 표준 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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