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용 백신 부족 여전" / YTN

YTN news 2020-10-19

Views 0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독감 예방접종이 오늘 시작되자, 일찍 동나진 않을까 우려한 어르신들이 병원에 몰렸습니다.

어린이용 백신은 공급 부족이 일부 해소됐지만,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는 곳도 남아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검진센터 앞에 대기 줄이 깁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이어 만 70세 이상 독감 무료 예방 접종도 시작된 첫날,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박영희 / 서울 화곡동 : 나이도 있고 하니까, 가족을 위해서도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독감 백신) 맞으러 왔습니다.]

[이규중 / 서울 마곡동 : 예상으로는 시간이 좀 경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한 25분, 한 30분 안 된 것 같습니다.]

백신이 빨리 동날 걸 우려한 탓에 연령별 무료 접종이 시작될 때마다 유달리 초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

[이준우 / 샘내과의원 원장 : 작년보다 거의 60% 이상은 일찍 맞으러 오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백신이) 소진이 되더라도 주위에 있는 남아있는 병원에서 맞으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품귀 현상을 빚었던 어린이용 독감 백신 문제는 지난주 정부가 청소년용 가운데 15%를 어린이용으로 돌리면서 일부 해소됐습니다.

반면 아직도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병원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62세 이상 독감 백신과 달리 어린이용 백신은 각 병원이 직접 구입해야 해서 병원마다 사정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용 무료 백신이 떨어졌다는 말에 아이에게 돈을 내고 백신을 맞히기도 했습니다.

[김차희 / 서울 평창동 : 독감 예방 접종 (백신) 문제가 많다고 해서 원래 9월에 맞으려다가 좀 늦춰서 지금쯤 맞아야겠다고 해서 왔거든요. 무료 백신은 끝났다고 해서요. 유료로 맞았어요.]

보건당국은 민간 의료기관에 공급된 어린이나 임신부용 백신의 총공급량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지역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기완[[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01919562700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