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 무인할인점 CCTV에 찍힌 장면 / YTN

YTN news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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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롱패딩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이 가게에 들어옵니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무인계산대로 다가서더니, 노루발 모양 쇠 지렛대 일명 '빠루'를 꺼내 듭니다.

잠금 장치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털어 유유히 사라지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남짓.

약 1시간쯤 뒤엔 9km나 떨어진 무인할인점에 같은 인상착의의 털이범이 나타났습니다.

감시카메라와 눈을 마주치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에 착수합니다.

CCTV 8대가 여러 각도에서 범행 장면을 찍고 있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피해자 : 경보장치는 따로 돼 있진 않아요. 거기 안에 들어 있던 현금이 50~60만 원 되고요. 기계가 파손이 됐어요. 수리비가 80만 원 정도 돼요.]

지난 1일 새벽, 경기 용인 서부와 동부경찰서 관내 무인할인점 5곳이 같은 방식으로 털렸습니다.

24시간 열려 있는데, 지키는 사람은 없어서 범행의 표적이 된 걸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서 2곳에서 동시에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토바이나 차량을 운행한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YTN단독 #단독 #무인할인점

취재기자ㅣ강정규
영상편집ㅣ강은지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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