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00명 밑돌 듯…4차유행 가능성 배제 못해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4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모두 339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집계된 415명보다 76명 적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9명으로 73.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90명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04명이고, 부산 30명, 인천 25명, 대구 16명, 광주 14명 등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 집계를 고려하면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중후반이거나, 많으면 400명대 초반으로 전망됩니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은 지난주 IM선교회 발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선 뒤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주 중반 이틀 연속 400명을 넘어서며 정체기에 들어선 모습인데요.
주요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는 경찰 3명이 확진돼 수사과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병원, 인천의 관세업무 회사와 무역회사에서도 각각 1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도 확인됐고, 거리두기 장기화와 백신 기대감에 따른 사회적 경각심 이완 등을 감안했을 때 4차 유행이 또 찾아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입니다.
방역당국의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