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둘러본 박영선·우상호…'소상공인 챙기기' 경쟁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낙연 대표와 함께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폐업 딱지'가 붙은 상점가를 돌아보고, 이태원 상권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른 아침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을 이끌고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이 세 사람이 지나는 거리마다 상인들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팻말을 들고 섰는데.
"(여기도 10개월째 집합금지) 10개월이라고요? (여기 업소 사장님들)"
거리를 둘러본 뒤 열린 상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선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이태원 상권 지원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제가 만약에 서울시에 행정을 담당하게 되면 1조 원 기금을 마련해 2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임대료를 대출을 해드린다든가 이런 추가적인 정책이 조금 더 필요하고…"
"이태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다시 옛날의 명성과 명예를 찾을 수 있도록…이게 초기의 서울시가 지역의 시의원, 구의원님들과 함께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이태원 방문 후 개인 일정에선 자신의 공약을 강조하기 위한 현장 행보가 두드러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강조하기 위해, 구독형 세탁 서비스 업체를 찾았습니다.
공유경제를 도입하면 골목에 있는 세탁소와 상생이 이뤄져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막을 수 있다면서, 서울시 산하에 구독경제 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신도림역으로 향했습니다.
우 의원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철도 지상구간"이라며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고 이곳에 공원과 공공주택, 편의시설 등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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