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옛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하천에 유기한 피의자 유동수가 1심 재판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선고 결과가 나오자 유 씨는 범행한 사실이 없는데 왜 자신에게 모두 덮어씌우느냐며 법정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국적인 유동수는 지난해 7월 25일,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40대 옛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유 씨는 시신을 집 밖으로 옮겨 이곳 용인의 한 하천 주변 나무다리 아래 등 곳곳에 유기한 혐의도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수사단계부터 재판에 이르기까지 경찰이 사건을 조작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동수 / 옛 연인 살해 피의자 (지난해 7월)
- "혐의 인정하세요?"
- "인정 안 합니다."
앞서 검찰은 유 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지만,...